김 과장님! 수고했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문득 명절 떡값 받고나니 기분이 묘하다. 속으로 회사에 아무리 쓴소리를 한다해도 막상 이렇게 봉투를 받게 되면 그 순간만큼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물론 일한 대가로 받는 것이긴 하지만 돈봉투를 받는 순간에 내 마음이 잠시 정지한다는게 매번 웃습게 느껴진다.


명절에 선물을 받고 봉투를 받고 하는 행위들에서 나를 다시금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