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m 그룹관리에 관해서 느낀점 정리ㅡ주관적

짧지만 그동안 그룹 관리하면서 느낀 점을 요약해봅니다.


시작에 앞서 주관적입니다.


나름 활성화된 그룹을 몇달간(약 7개월) 운영했으며 거쳐간 인원 생각해보면 100명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요약에 앞서 그룹 생성함에 있어서 제일 큰 요건은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예)

ㅇ여자 또는 남자를 꼬셔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룹을 만든다던지

ㅇ그룹을 통해서 이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만든다던지

ㅇ그룹을 통해서 지루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 만든다던지

ㅇ등등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안된다는 얘기.


 





느낀점


그룹의 목적이 확실해야한다.


무슨 그룹인지 명확하게한다.(공감대가 될 주제는 있어야 좋다)



 



일단 그룹생성 후 초반 홍보를 열심히 한다.


생성 후 초반에 어느 정도의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5~10명) 이후 그룹 활성화에 애를 먹게 됨. 왜냐하면 만들어진 그룹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후 입장한 인원이 그룹이 비활성화 됐다고 쉽게 판단하고 금방 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룹 홍보라는 것은 간단하다.


블베 카페에 모집게시글을 최상위에 두거나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룹 권장인원은 20명이며 최대인원은 30명이 좋다고 생각한다.

말하지 않아도 그룹을 관리해보면 알게 된다.


 


 


그룹 바코드로 모집하지 않는다.


참가자가 바코드로 바로 입장하면 관리자나 참가자 둘 다 편하겠지만 관리자가 일일히 신경쓰지 않으면 누가 언제 입장했는지 알 수도 없고 환영인사를 할 수도 없으며 동시에 여러명이 입장해버리면 그룹에 버그들이 생겨날 확률이 높다.(예:삭제한 채팅창이 다시 살아난다던지 전에 나갔던 인원이 다시 생겨난다든지 등등)


*처음 생성한 그룹에서는 바코드로 여럿이 입장해도 상관없다. 그룹에 채팅글이나 사진 등등 자료가 별로 없을테니까




그룹으로 초대하기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안내해주는 것이 좋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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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처음 입장하시면


ㅇ그룹에 자료 받는다고 대화나 사진들이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차분히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ㅇ닉네임 변경해주세요.(핀번호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게 좋습니다)

→ 변경방법ㅡtransvert2.tistory.com/m/post/7


ㅇ프로필 사진 넣어주세요.(비어있으면 허전합니다)


ㅇ사진방에 가시면 '내소개'라는 사진이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이름/성별/지역 등)


ㅇ이후 '02.대화방'에서 인사하시고


ㅇ맥락없이 활동하시면 됩니다.


ㅇ끝으로 그룹알림은 무음으로 하시거나 꺼두시는게 좋습니다.(설정 > 어플리케이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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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그룹원은 20명 이하로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인원이 많으면 채팅을 원활히 할 수 없으며 대화에서 소외되거나 밀려나는 그룹원은 금방 나가버린다.


1차 모집은 상한선을 정해서 모집 후 구성원들이 친해지면

2차 모집을 통해서 20명까지 모집한다.


그룹 인원이 많다는 것에 집중하지 마라. 유령회원 없이 다같이 참여하는 그룹이 오래 얘기나누기에 좋다.


*인원을 채우는 유령회원은 계륵이 아니다.



 



지역 모임은 서로 말을 놓는 것이 좋고 그 외 모임은 존칭하는 것이 좋다.


지역 모임은 지역이라는 유대감이 강하기 때문에 존칭을 유지하게 되면 분위기 딱딱해진다.

그 외 모임은 되도록 존칭하는 것이 좋다.(물론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말 놓아도 무방)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한다.


오프라인 모임이 없으면 그룹 유대감 형성이 힘들어진다.

전국구인 경우 지역별로 묶어서 소모임식으로 모이는 것도 좋다.

(재워줄 것이 아니다면 멀리 있는 사람에게 올라오라고 또는 내려오라고 재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목록게시판은 되도록 활용하지 않는다.


비비엠의 그룹기능자체에 오류가 있어서(동기화가 잘 안됨) 목록게시판은 되도록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류라는 것이 별건 아니고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관리자권한으로 삭제해도 신규 회원이 입장하거나 하는 그룹에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시 생겨나기도 한다.(시간이 지나면 난잡해져서 관리가 안되고 새로들어온 참가자나 기존 구성원들도 헷갈리기 쉽다)


*사진게시판이 오류가 적기 때문에 여기를 활용하도록 하자.



 



사진은 주기적으로 지워준다.


물론 그룹에 사진이 많이 쌓였을 때 얘기이다.


구성원 개인이 삭제해도 되겠지만 새로 들어오는 참가자 및 다음에 올라올 사진 생각해서 오래된 사진은 삭제하는 것이 좋다.(관리자 권한에 전체 구성원에서 삭제 항목이 있다)


*어차피 일주일 이상 된 사진을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사진이라는 것이 그 순간에 상황을 나누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역시 과거 사진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 중요한 사진은 미리 백업한다)



 



그룹 아이콘에 신경쓰자.


당연하다. 그룹 아이콘은 그룹의 아이덴티티이다. 기본적으로 있는 아이콘을 쓴다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관리자 취향 문제이지만 그룹 아이콘은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로 비비엠하는 관리자라면 simple text 앱으로 텍스트 기반 아이콘 만들기는 쉽게 할 수 있다.


simple text 구글플레이ㅡhttp://goo.gl/OiR7jW


 




그룹을 몇달간 유지했다면


20명 정도의 인원이 어느 정도 친해져서 침묵기 비슷한 것이 왔다면(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 권태기 같은 상황이 와서 그룹 분위기가 침체됐을 때)




3차모집을 시행할 때이다.

최대 10명 정도 더 모집해서 그룹 구성원을 30명까지만 맞춘다.

이 때 모집을 한번에 몰아서 하는 것이 좋다.(띄엄띄엄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새로운 구성원의 유입을 통해서 그룹 분위기 갱신을 도모할 수 있다.


*30명까지 모이면 또 하나 둘 빠져나가서 20~25명 선으로 맞춰진다.

(아마도 계속 반복 될 것이다)

 


 



그룹구성원 관리는


주,월,분기 단위 등등 정해서 하면 좋다.


*유령회원에 미련을 두지 말것.

*비비엠 사용자가 적더라도 새로운 사람은 계속 생겨난다.


 




그룹을 꽤 오래 유지했다면...보통 석달이상


채팅게시판이나 목록게시판 등등 난잡해지고 그룹 구성원도 비비엠 오류로 난잡해져있다면 그룹을 이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사전에 미리 공지를 해주면 좋다)



미리 유령회원을 제외한 사람들은 친구로 맺어두고 그룹을 재생성한 다음에 다시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사한다.


이사 완료한 후에 3차 모집을 병행해주면 깔끔하게 인원이 구성될 수 있다.



 



서브관리자를 1명 정도 두면 관리에 부담이 적다.


작은 그룹의 방장으로 있어도 그룹 자체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서브관리자를 한 명 정도 두면 부담을 줄 일수 있다. 작은 부담도 오랜기간 쌓이면 큰 부담이 된다. 혼자 하려고 하는 것은 마라톤으로 봤을 때 그리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관리자를 많이 두면 배가 산으로 간다. 좋지 않다. 또 주도적인 관리자가 2명이 된다면 그 또한 피곤한 일이다.



 



관리자 입장에서 비비엠을 재설치할 때 또는 다시 입장할 때


주의할 점은 그룹 복구 완료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적어도 그룹 인원 부분에서 내사진 밑 열쇠 모양이 뜰 때까지)

드물긴 하지만 복구가 꼬이게 되면 관리자 권한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관리자가 없는 무법 그룹이 되는 것이다.^^)


*정 불안한 경우에는 재설치 또는 재입장전에 다른 분에게 잠시 관리자권한을 넘겨주고 입장 후에 다시 받는 방법도 있다.

(계정을 2개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휴대폰을 하나만 사용하시니 설명은 생략)



 



그리고 방장(관리자)이라고 매일 비비엠에 젖어있지는 말자.


비비엠 그룹 관리 또는 그룹에 신경 쓰는 것을 삶에 일부로 만들면 안된다.


어차피 모든 것은 바람과 같은 것이다. 미련을 두지 말고 쉬엄쉬엄한다. 오랫동안 있었던 그룹 구성원도 오래 머무는 바람일 뿐이다. 바람은 언젠가는 떠난다. 온라인의 구성원이 오프라인에서도 친한 친구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온라인의 기본 전제는 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내가 떠나면 그만인 것이다. 마냥 감상에 빠져있지 말자.



 



끝으로 내가 만든 그룹이 활성화되지 않을 것 같다면


미련을 두지 말고 남은 구성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룹을 폭파하는 것이 좋다. 영원한 그룹이 없고 또 내가 관리 못 해서 그룹이 이렇게 됐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그룹 활성화도 결국 타이밍이며 공교로운 것이니 과감히 삭제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또 같은 그룹을 만들게 될 것이다. 다음을 위해서 바톤을 내려둔다고 생각하자.




 




이상이 그룹을 관리하면 느낀 점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일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작지만 큰 비중을 차지했던 비비엠 그룹에서 인생의 경험을 하나 더 쌓았다는 것에 그동안 괴로웠던 것에 대한 의의는 찾았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 글이 귀하의 그룹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